-
서울 아파트 시장,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강남3구 상승세 확대… 강동구도 반응경제학 2025. 2. 13. 17:37반응형
서울 아파트 시장,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강남3구 상승세 확대… 강동구도 반응
서울시가 잠실, 삼성, 대치, 청담동 일대에 광범위하게 지정했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면서 해당 지역뿐만 아니라 인근 부동산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의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서 인접한 강동구까지 상승 기대감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으며, 일부 단지는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부자 아파트에 대한 이미지를 표현했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강남3구 시장 변화
토지거래허가구역은 기존에 매입 후 2년간 실거주 의무가 있어 투자자들이 진입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해제로 인해 매입 즉시 임대가 가능해지면서 실거주 수요뿐만 아니라 갭투자 수요까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시장에서도 이러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해제 효력이 발생한 2월 13일 이후 송파구 잠실동 ‘엘·리·트(잠실엘스·리센츠·트리지움)’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급증했다.
연초에 있었던 급매물은 자취를 감추었으며, 매도자들은 호가를 1억~2억원씩 올린 상태다.
대표 사례:
잠실 트리지움:
전용 84㎡ 저층 매물이 설 연휴 전 24억원대에서 거래됐으나, 현재는 27억원에도 매물이 사라진 상태다.
집주인들은 28억~29억원에 거래되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잠실엘스:
이달 초 전용 84㎡가 28억1000만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24일 거래가(27억3000만원)보다 2주 만에 8000만원 상승한 것이다.
래미안대치팰리스(강남구 대치동): 전용 94㎡가 지난달 42억9300만원(11층)에 거래됐으나,
현재는 44억원에도 매물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처럼 강남3구의 상승폭이 점차 확대되면서, 인접한 강동구도 영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강동구도 들썩… 올림픽파크포레온 분양권 신고가 경신
강남3구 시세를 따라가는 경향이 있는 강동구도 상승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강동구 주요 단지의 거래가 증가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인해 인근 지역에 대한 기대감 확산
올림픽파크포레온 분양권 시세 상승
강남 접근성이 높은 강동구에 대한 투자 수요 증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둘째 주(10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강동구는 전주 대비 0.06% 상승으로 전환했다.
직전주(-0.03%) 대비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사례:
강동구 대표 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용 59㎡ 분양권이 지난달 20억5236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는 분양권 가격이 반영되지 않지만, 강동구 전반적인 집값 상승을 이끌고 있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시장, 지역별 온도차 뚜렷
서울 아파트 시장은 지역별로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강남3구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는 반면, 강북 및 일부 비인기 지역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지역
송파구: +0.14% (잠실·신천동 주요 단지 중심 상승)
서초구: +0.11%
강남구: +0.08%
용산구: +0.05%
마포구: +0.02%
서울 아파트 가격 하락 지역
도봉구: -0.06% (방학·쌍문동 구축 위주 하락)
강북구: -0.03% (미아·수유동 위주 하락)
금천구: -0.02%
서울 아파트 시장은 재건축 추진 단지 및 학군지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그 외 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지역별 상승·하락이 혼재하는 모습을 보인다.
수도권 및 지방 시장 동향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및 지방은 대체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 -0.03% (인천 -0.08%, 경기 -0.05%)
지방: -0.05% 하락
5대 광역시: -0.06% (대구 -0.12%, 세종 -0.12%)
이는 서울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장에서 매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서울 전세시장도 양극화… 학군지·역세권 주도로 상승세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1% 하락하며 하락 전환했지만, 서울 전셋값은 0.02% 상승하며 강세를 유지했다.
특히 학군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견인했다.
서울 전셋값 상승 지역:
송파구: +0.13%
양천구: +0.05%
영등포구: +0.05%
노원구: +0.02%
광진구: +0.01%
반면, 수도권은 보합세(0.00%)를 기록했으며, 지방(-0.01%)은 하락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결론: 강남3구 중심 상승, 강동구 확산… 수도권·지방은 하락세
서울 아파트 시장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강남3구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으며, 강동구도 이에 영향을 받으며 거래가 증가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강북 및 수도권·지방에서는 하락세가 지속되며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향후 강남3구와 강동구의 상승 흐름이 얼마나 지속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반응형'경제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5년 2월 부동산 시장 동향 분석: 서울과 수도권의 가격 변동과 정책 영향 (2) 2025.02.17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적체 심화, 실효성 있는 정부 지원책 시급 (0) 2025.02.14 서울시 강남권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집값에 미치는 영향 분석 (2) 2025.02.12 2024년 상반기 무순위 청약 개편 및 전월세 신고제 과태료 완화, 아파트 분양 전망 변화 분석 (0) 2025.02.11 서울 아파트 월세 계약 증가: 전세사기와 대출 규제의 영향 (0) 2025.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