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에도 대출 규제로 이어지는 하락세, 전국과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 동향 분석

 

기준금리 인하에도 대출 규제로 이어지는 하락세, 전국과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 동향 분석

최근 한국은행이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중은행의 대출 규제가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이 3주 연속 하락하고, 서울 아파트값의 상승 폭도 둔화되는 등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진 탄핵 정국은 시장 심리를 더욱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12월 첫째 주 기준 전국 및 서울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시장 동향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둘러싼 시장 전망을 다룹니다.

한국 부동산에 대한 매매동향을 이미지로 표현했습니다.

1. 전국 및 서울 아파트 매매 동향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

한국부동산원의 12월 첫째 주(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02% 하락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21일, 6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된 이후 3주 연속 하락세를 유지한 것입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서울의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4% 상승하며 동일한 상승 폭을 기록했지만, 전반적으로 상승세는 둔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9월 대출 규제 시행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남구(0.12%): 논현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

종로구(0.07%) 및 마포구(0.06%): 강북 지역에서도 소폭 상승세.

수도권 및 지방:

수도권 매매가격은 전주와 동일하게 0.01% 상승에 그쳤으며, 지방은 -0.04% 하락하며 하락 폭이 소폭 축소되었습니다.

2. 거래량 감소와 대출 규제의 영향

대출을 낀 주택 거래가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거래량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

계약 기준 2026건으로, 신고기한이 남은 거래까지 포함하더라도 8월(6486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전망입니다.

대출 규제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

8월 이후 강화된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신규분양 아파트의 중도금 및 잔금대출 제한이 겹치면서 시장의 매수 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3. 분양 시장 전망과 청약 경쟁률

분양전망지수:

12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82.0으로, 11월(98.2) 대비 16.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서울(108.3→89.5), 인천(114.8→77.4), 경기(103.2→83.3) 등 수도권에서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로또 청약 현상:

1월~11월 서울 아파트 일반공급 물량은 2319가구였지만, 총 51만2794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154.50대 1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평균 경쟁률인 57.26대 1의 2.7배 수준입니다.

4. 탄핵 정국의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

시장 심리 위축: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이 장기화될 경우, 매수 심리가 더 위축될 가능성이 큽니다.

전문가 의견:

"정치적 안정이 금융 정책 수립과 수요자 움직임에 중요하며,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면 거래가 더 위축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5. 주요 청약 일정

서울:

힐스테이트 등촌역 (강서구): 12월 5일 특별공급 시작, 6일 일반공급 1순위 접수.

아크로 리츠카운티 (서초구): 12월 9일 특별공급, 10일 1순위 접수.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 (성북구): 12월 9일 특별공급, 10일 1순위 접수.

지방:

세종시 리첸시아 파밀리에: 12월 5일 무순위 청약.

평택 브레인시티: 대우건설과 수자인 브랜드가 공급 예정.

6. 시장 전망

부동산 전문가 의견:

"정치적 불안정이 장기화되면 집값 조정 국면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

"입지나 가격 경쟁력에 따라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될 것."

"대출 규제와 높은 금리 부담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 회복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

결론알아보기

기준금리 인하에도 대출 규제가 여전히 강력하게 작용하며 거래와 매수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정치적 불안정성과 규제 정책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시장이 관망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매도자와 매수자는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입지와 가격 경쟁력을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