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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2분기 서울 빌라 경매 건수 급증과 부동산 시장 동향알아보기
    경제학 2024. 7. 2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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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2분기 서울 빌라 경매 건수 급증과 부동산 시장 동향알아보기

    최근 서울의 부동산 시장이 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2024년 2분기(4~6월) 동안 서울의 빌라 경매 건수가 사상 처음으로 4000건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전세사기와 역전세 등의 여파로 인해 경매 건수가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서울 빌라 경매 시장의 변화와 더불어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의 동향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적인 이미지입니다.

    2분기 서울 빌라 경매 건수 분석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연립·다세대 경매 진행 건수는 4259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다 수준입니다. 이 중 1096건이 매각되어 매각률은 25.7%를 기록했습니다.

    빌라 경매 건수는 2022년 4분기(2002건) 처음 2000건대를 넘긴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에는 소폭 하락했으나 2분기 다시 4000건을 넘겼습니다.

    2024년 7월의 경우 24일 기준으로 1317건이 경매에 넘겨졌습니다.

    월별 빌라 경매 건수는 1월 1290건, 2월 1182건, 3월 1048건, 4월 1456건, 5월 1485건, 6월 1204건으로 꾸준히 1000건을 상회하고 있어 3분기 경매 건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HUG의 '든든전세주택' 사업과 낙찰률 개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든든전세주택' 사업이 5월부터 시작되면서 빌라 낙찰률이 점차 개선되고 있습니다.

    든든전세주택 사업은 임대인을 대신해 임차인에게 전세금을 돌려주고 경매를 신청한 주택을 직접 낙찰받아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입니다.

    5월 서울 빌라 경매 매물 1485건 중 413건이 낙찰되어 낙찰률 27.8%, 6월은 1204건 중 392건이 낙찰되어 낙찰률 32.6%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든든전세 시행 이전의 10%대 초반 낙찰률에 비해 2배 이상 오른 수치입니다.

    5월부터 3개월 동안 총 982가구에 대해 낙찰이 완료되었으며, 매입 주택은 서울 강서구, 양천구, 구로구, 경기 부천, 인천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 동향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최근 5년 10개월 만에 주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하며 1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30% 상승했습니다.

    이번 주 상승 폭은 2018년 9월 둘째 주 이후 최대치입니다.

    구별로 보면, 송파구(0.56%), 성동구(0.52%), 서초구(0.46%)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강남구(0.42%), 마포구(0.40%), 용산구(0.39%), 강동구·서대문구(0.37%)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외곽지역인 노원구(0.08% → 0.12%)와 구로구(0.17% → 0.23%)도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세는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으며, 선호 지역 중심으로 거래량이 증가하고 시세 상승이 지속되면서 매도 희망자 다수가 관망세를 보이며 매도를 보류해 전반적인 매물량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아파트 호가(부르는 값)가 많이 올라 매도인과 매수인 간 거래가격 간극이 커지면서 거래량이 다소 주춤하고 있습니다.

    지방과의 온도 차

    수도권 집값 상승과 달리 지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5대 광역시의 경우 0.05% 하락했으며, 세종은 0.02% 내렸습니다.

    이는 수도권과 지방 간 집값 온도 차가 극명하게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정부의 대응

    정부는 8월에 주택공급대책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하며 시장 진화에 나섰습니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등 부처 합동으로 '제1차 부동산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를 열고, 주택 공급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은 서울 아파트값의 과열 양상으로 인해 추가 대책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수도권 공공택지 주택공급 조기화와 추가 택지 확보 등을 대안으로 제시한 바 있으며, 전세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2024년 2분기 서울의 빌라 경매 건수 급증은 전세사기와 역전세의 영향으로 나타났으며, HUG의 '든든전세주택' 사업이 낙찰률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1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주간 최대 오름 폭을 기록했으며, 지방과의 집값 온도 차가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주택공급대책을 발표하며 시장 진화에 나섰지만, 서울 아파트값 과열 양상은 여전히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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