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아파트 시장, 사상 최고가 경신 및 경쟁률 상승…부동산 시장의 양극화 심화경제학 2024. 9. 4. 16:33반응형
서울 아파트 시장, 사상 최고가 경신 및 경쟁률 상승…부동산 시장의 양극화 심화
최근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는 사상 최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으며, 일부 지역의 매매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초구 반포동을 중심으로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아파트가 55억 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와 함께 주요 지역에서의 신규 분양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급상승하는 등, 서울 부동산 시장은 다시 한 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의 부동산 가격 상승세와 관련된 세부 사항을 살펴보겠습니다.
1. 서초구 반포동, 사상 최고가 거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래미안 원베일리 아파트는 지난 7월 18일 전용면적 84㎡가 55억 원에 거래되었습니다.
이는 국민 평형 아파트에서 기록된 역대 최고 매매가로, 3.3㎡(평)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1억 6000만 원에 해당합니다. 특히,
같은 단지 내에서 지난 6월 7일 동일 면적의 아파트가 49억 8000만 원에 거래된 이후 2개월 만에 5억 2000만 원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한 것입니다.
반포동에서는 이와 같은 국민 평형 아파트의 신고가 거래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래미안 원베일리 옆에 위치한 아크로리버파크에서도 전용 84㎡ 아파트가 50억 원에 거래되었으며, 이는 국민 평형 최초로 50억 원대를 돌파한 사례로 기록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같은 단지 내 전용면적 234㎡짜리 펜트하우스는 180억 원에 손바뀜하며 고가 아파트 시장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2. 신규 분양 아파트의 높은 청약 경쟁률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는 신규 분양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 또한 역대급으로 치솟고 있습니다.
성동구 행당동에서 진행된 재개발 아파트 단지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지난 1순위 청약에서 73가구 모집에 1만7582명이 신청해 평균 2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전용 59㎡ B형은 2가구 모집에 870명이 몰리면서 최고 경쟁률인 435대 1을 기록했습니다.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성동구 행당7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조성된 단지로, 지상 35층에 7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 958가구 중 138가구가 일반 분양에 포함되었습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5232만 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시장에서는 다소 높은 분양가라는 평가가 있었지만 성동구 아파트값의 급상승으로 인해 이러한 우려는 빠르게 사라졌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성동구는 올해 아파트 매매가 누적 상승률 7.22%를 기록하며 서울 25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3. 서울과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 심화
서울의 부동산 시장에서는 상위 20% 아파트 가격과 하위 20% 아파트 가격의 격차가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KB부동산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서울 상위 20%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25억 7759만 원인 반면, 하위 20% 아파트는 4억 8873만 원으로, 그 차이가 5.27배에 달합니다.
이는 2008년 12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최대 수준으로, 서울 아파트 시장 내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서울의 PIR(Price to Income Ratio, 주택가격 소득비율)은 11.5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서울에서 연간 소득 약 8000만 원을 벌어들이는 가구가 한 푼도 쓰지 않고 11년 6개월 동안 모아야 9억 원대의 아파트를 살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경기도는 PIR이 8.9, 인천은 8로 나타나 서울보다 아파트를 구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짧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의 PIR이 향후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과 다른 지역 간의 부동산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4. 서울 부동산 시장의 미래 전망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향후에도 계속해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올해 3월 넷째 주 이후 2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의 고가 아파트 시장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저가 아파트와의 격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서울의 아파트를 매입하기 위해서는 고액 자산가들이나 대출을 활용한 투자자들이 주로 매매 시장에 나서고 있으며, 신규 분양 아파트의 경우에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요가 계속해서 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Q1: 서울 아파트 시장의 양극화가 앞으로 부동산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서울 아파트 시장의 양극화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첫째, 고가 아파트와 저가 아파트 간의 가격 격차가 커짐에 따라, 정부는 고가 주택에 대한 세금 인상과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등의 조치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고가 아파트 거래에 대한 부담을 높여 투기 수요를 억제하려는 의도입니다. 둘째, 저가 아파트나 임대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이 나올 수 있습니다.
서울 내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을 원하는 실수요층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주택 공급을 늘릴 필요가 생길 것입니다.
셋째, 지역별 격차를 줄이기 위한 균형 발전 정책도 강화될 수 있습니다. 일부 고가 지역에만 개발과 투자가 몰리는 현상을 억제하기 위해 주거복지나 교통 인프라 개선 같은 균형적 정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Q2: 성동구의 아파트값 상승이 다른 서울 지역에 미칠 수 있는 파급 효과는 무엇일까요?
성동구의 아파트값 상승은 서울의 다른 지역에도 여러 가지 파급 효과를 미칠 수 있습니다.
우선, 성동구는 재개발과 교통 인프라가 뛰어난 지역으로 평가되면서 다른 지역에서도 재개발 열풍이 더욱 거세질 수 있습니다.
성동구의 성공적인 재개발 사례는 다른 구에서도 주거 환경 개선과 가격 상승을 기대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성동구의 아파트값이 빠르게 오르면서 수요자들이 다른 인근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예를 들어, 동대문구, 광진구, 중구 등 인근 지역에서 비슷한 규모의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성동구의 매매가 상승은 서울 전체 아파트 시장의 가격 상승을 견인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전반적인 서울 아파트 시장의 평균 가격이 오르고, 전세 가격까지 상승하는 연쇄적 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Q3: PIR 지수가 높은 지역에서 주택 구매를 고려하는 가구는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요?
PIR 지수가 높은 지역에서 주택 구매를 고려하는 가구는 장기적인 재정 계획과 시장 흐름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첫째, 자산 분배와 투자 전략을 신중히 세워야 합니다.
집값이 소득에 비해 높은 지역에서는 주택 구입에 너무 많은 자금을 투자할 경우, 다른 자산에 대한 투자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택 외 자산(예: 주식, 펀드 등)과의 균형 있는 자산 분배가 필요합니다. 둘째, 대출 상환 계획을 철저히 세워야 합니다.
대출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도 고려해 고정금리 대출이나 상환 능력에 맞는 대출 한도 설정이 중요합니다.
셋째, 지역 선택을 유연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PIR 지수가 낮은 경기나 인천의 유망 지역으로 관심을 돌리거나, 상대적으로 개발 잠재력이 높은 서울 외곽 지역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마지막으로, 정부의 정책 변화에 주의해야 합니다. 부동산 정책이 대출 규제, 세제 혜택 등 다양한 형태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책 변화를 주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반응형'경제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국 아파트들의 입주율 하락을 알아보고 앞으로의 주택 시장 동향을 입맛대로 분석하기 (8) 2024.09.10 드디어 찾아온 서울 아파트값 둔화세와 대출 규제 강화 현재 부동산 시장 동향 분석 (8) 2024.09.05 인천계양 지구와 서울 동작구에서의 공공주택 분양 소식 (6) 2024.09.03 올해 아파트 분양과 대출규제들과 실수요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알아보기 (10) 2024.09.02 아파트값 상승세 주춤? 9월부터 시행되는 2단계 스트레스DSR 규제가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 분석 (8) 2024.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