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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 급등,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긴장경제학 2025. 3. 11. 16:17반응형
오락가락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 급등,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긴장
최근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가 급등하면서 주택 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제 금값이 아니라 다이아몬드 값이 될 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가격 상승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증가, 각종 규제 강화 등의 이유로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조차 분양가 상승을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수도권 부동산에 대한 이미지를 표현했습니다. 수도권 분양가 현황과 전망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수도권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815만 원으로, 1년 사이 12.3% 상승했습니다. 이는 전용면적 84㎡ 기준 약 9억8000만 원에 해당하며, 현 경제 상황을 감안할 때 올해 10억 원 돌파도 예상됩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수도권 외곽에서 6억 원 이하 아파트를 쉽게 찾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저렴한 분양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더욱이, 6억 원 이하 주택에 적용되는 보금자리론과 같은 저금리 정책 대출이 가능한 단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공공택지 분양가마저 상승세
자재비, 인건비뿐만 아니라 제로에너지 인증 의무화 등의 정책 영향으로 공사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 공공택지마저 분양가 인상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2월 본청약을 진행한 고양 창릉지구의 경우, 최고 1억 원 가까이 분양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하남 교산지구도 본청약 시 분양가가 14~20%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공택지에서도 예외 없는 가격 상승이 예상됩니다.
공사비 상승이 분양가 상승을 견인
아파트 분양가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 공사비에 직결되는데, 최근 몇 년간 이 비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주거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서울 65개 정비사업의 3.3㎡당 평균 공사비는 842만7000원으로, 4년 전(2020년 528만7000원) 대비 60% 급등했습니다.
추가로 올해부터 제로에너지 인증 의무화와 고환율 기조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이 겹치면서 분양가는 더욱 상승할 전망입니다.
입주 물량 감소와 희소성 프리미엄
입주 물량 감소도 분양가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입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경기도 아파트 입주 물량은 올해 7만2000가구에서 내년 5만3000가구로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2028년에는 1만7000가구로 급감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따라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커지면서 가격이 더욱 오를 전망입니다.
경기 북부 지역, 새로운 투자처로 부상
분양가 상승이 예고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경기 북부 지역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GTX 노선과 파주~양주 고속도로 등의 교통망 확충, 산업단지 조성 및 신도시 개발 등이 맞물리면서 파주, 양주, 고양 일대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분양 단지로는 △파주운정(본청약 예정) △덕계역 한신더휴 포레스트(계약 진행 중) △회천지구 이지더원 △회천지구 대광로제비앙 4차 등이 있습니다.
또한, GTX-C(계획)와 세종포천고속도로(안성~구리) 등의 개발 호재도 기대됩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 트렌드
최근 10년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전용면적 85㎡ 초과~102㎡ 이하 중형 아파트가 202%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강남 3구 지역에서는 평균 매매가격이 2014년 8억3411만 원에서 2024년 25억133만 원으로 200% 상승해 그 외 지역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7호선 라인, 새로운 '부의 라인'으로 주목
수도권에서 7호선이 부동산 시장의 '부의 라인'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강남과 수도권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핵심 노선으로, 대규모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분양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023년 1월부터 2024년 2월까지 7호선 인근 13개 단지에서 4165가구 모집에 31만6579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1순위 평균 경쟁률이 76.0대 1을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분양 단지로는 △래미안 원펜타스(527.3대 1) △메이플자이(442.3대 1) △래미안 원페를라(151.6대 1) △디에이치 방배(90.2대 1) 등이 있으며, 강남구 '청담 르엘'은 667.2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결론 알아보기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는 앞으로도 상승할 가능성이 큽니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증가, 규제 강화, 입주 물량 감소 등의 요인이 분양가 상승을 지속적으로 견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수요자들은 자금 계획을 철저히 세우고, 투자자들은 교통 및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선점하는 전략이 중요할 것입니다.
특히 경기 북부권이나 7호선 역세권과 같은 지역은 향후 가치 상승 가능성이 높아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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